[0730]최근 대형 커피전문점이 급증하는 가운데 ‘카페베네’가 매장 분위기와 시설에서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맛은 ‘커피빈’, 가격과 고객 충성도는 ‘할리스’가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소비자원과 카이스트 공정거래연구센터가 최근 6개 대형커피전문점을 이용한 소비자 1020명을 상대로 고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카페베네의 매장 분위기와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7점 만점에 평균 5.32점으로 가장 높았다. 카페베네에 이어 엔제리너스(5.08점), 스타벅스(5.03점)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국민이 마신 커피는 모두 228억잔으로 1인당 452잔에 달하며, 커피전문점은 상위 10개 업체만 해도 매장이 2500곳을 넘는 상황이다.

커피와 쿠키 등 사이드 메뉴를 포함한 커피 맛에 대한 만족도는 커피빈이 5.03점으로 1위였다. 하지만 탐앤탐스(4.99점), 할리스(4.98점), 스타벅스(4.96점), 카페베네(4.95점) 등의 순이었다.

커피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업체 전체 평균이 4.10점으로 좋지 않은 가운데 할리스가 4.43점으로 가장 높았다. 탐앤탐스(4.24점), 엔제리너스(4.16점), 카페베네(4.04점) 순이었다.

고객 혜택 또한 할리스가 4.68점으로 최고였다. 엔제리너스(4.66점)가 뒤를 이었다.

커피전문점에 대한 고객 충성도는 할리스가 5.43점으로 가장 높았다. 탐앤탐스ㆍ카페베네(5.39점)에 이어 스타벅스(5.36)도 전체 평균(5.36점) 수준은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