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온라인 종합쇼핑몰인 디앤샵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올 12월1일이다.

디앤샵은 2006년 인터넷 포털 다음의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코스닥에 상장됐으며,2008년 GS홈쇼핑에 인수됐다. GS홈쇼핑은 디앤샵 지분의 49%를 보유하고 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날로 치열해지는 인터넷쇼핑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합병 후 이 회사는 기존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GS샵과 디앤샵을 동시에 운영하게 된다.

GS샵의 지난해 취급액은 7080억원으로,GS홈쇼핑 전체(2조2290억원)의 31.8%였다. 디앤샵은 작년에 1282억원의 취급액을 올렸다. 올해는 GS샵과 디앤샵을 합쳐 인터넷 부문에서만 1조원의 취급액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