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유통업종에 대해 "대표적인 내수업종으로 글로벌 환경 변화에 수출업종 대비 둔감하며, 특히 미국과 유럽의 통화 약세(원화강세)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유통업종은 전날 코스피(KOSPI) 대비 약 3%포인트 밑도는 급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유통업종이 3분기 중 지난 주말까지 KOSPI를 약 17%포인트 웃돈 점과 가계부채(신용잔액 876조원, 전년대비 9.2% 증가)가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일 업종 지수 급락은 다소 과도했으며, 3분기 중 KOSPI 상승률을 웃돌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고용 개선을 바탕으로 2분기 실질 가계소득이 3분기 만에 전년대비 0.5% 증가(명목소득 4.7%)세로 전환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2011년 주가수익비율 11.5배), 롯데쇼핑(11.3배), 이마트(명목 14.8배, 실질 13.0배), 현대홈쇼핑(10.8배) 등이 업종내에서 선호주로 꼽혔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