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오늘의 주요 뉴스를 미리 알아보는 뉴스엔 시간입니다. 오늘 증권팀의 박성태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오늘 어떤 뉴스들이 있나요? 기자-1> 네. 먼저 현재 진행중인 뉴스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매달 한번씩 주요 인물을 초대해 얘기를 듣는 한경밀레니엄 포럼이 오전 7시부터 플라자호텔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 초대 연사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입니다. 아시다시피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가 6.2% 폭락하는 등 지난 2주간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은 실물경제에도 우려가 큽니다. 우리나라 경제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 불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또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있게 들어볼만 합니다. 통상 7시에 시작해 식사를 하고 지금쯤이면 한참 포럼이 진행중일 것 같은데요. 약 1시간안에 관련 뉴스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먼저 우리나라는 외화 유동성 등에서 문제없다는 말로 시장의 안정을 꾀할 것 같고, 그리고 금융시장 안정 문제, 가계 부채, 물가와 금리 등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2>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몽골로 갔죠? 기자-2> 네. 어제 저녁 몽골에 도착했고요. 오늘부터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들어갑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몽골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요. 두나라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과 중장기 협력방안이 논의됩니다. 몽골의 특성상 우리나라는 기술과 자본투자를, 그리고 몽골에서는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주된 협력방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자원분야에서는 MOU도 체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후 내일(23일)과 모레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그쪽 대통령과 정삼회담을 갖는데 두 나라는 40억달러에 달하는 가스전 개발과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계약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또 모레(24일)과 글피는 카자흐스탄을 방문할 예정인데요. 여기에서는 40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와 석탄화학 발전소 건설 계약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주 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은 에너지 자원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자원 관련주, 그리고 우리가 해당국에 수출할 에너지 플랜트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만 합니다. 재밌는 것은 현재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내일쯤에는 몽골 수도에서 가까운 울란우데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여기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이뤄지는데요. 러시아측에서는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북한을 통해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것에 관심이 크기 때문에 여기에서 어떤 얘기가 나올 지도 주목할 만합니다. 앵커-3> 이번주 자원 관련해서는 얘기가 좀 있겠군요. 각 부처나 기업의 발표 일정도 미리 알려주시겠습니까? 기자-3> 네. 지난주에 시작한 KT와 SK텔레콤의 주파수 경매가 이번주에도 계속됩니다. 서로 입찰가를 계속 올려서 오늘 오전 9시에 32차 경매가 재개됩니다. 최저가인 4천455억원보다 약 1천5백억원 정도 오른 6천5억원부터 시작하는데요. KT와 SK텔레콤이 모두 주파수 활용성이 높은 1.8기가헤르쯔 대역에 관심이 큰 만큼 이번주 안에 안끝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면 다시 약 2천5백억원 이상 경매가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밖에 각 부처 발표 예정 자료로는 기획재정부가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하고요. 국토해양부가 7월중 지가동향과 토지거래량을 발표합니다. 기업소식으로는 공정위에서 세원셀론텍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련해 심의결과를 발표합니다. 앵커-4> 이번주에 관심을 끌만한 뉴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요일별로 소개를 해주시죠? 기자-4> 네, 화요일인 내일은 한국은행의 국제투자 대조표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불안하면 우리나라의 외화유동성이 항상 문제가 됐는데요. 이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에서 단기 외채 비중이 얼마인지, 과연 위험한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역시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의 외채나 외화자금 사정을 알 수 있는 자료를 발표합니다. 내일은 또 한국은행에서 2분기 가계신용을 발표하는데요. 석달전 1분기 가계신용을 발표했을 때 가계부채가 800조원을 처음 넘었다라는 뉴스가 크게 나온 적이 있습니다. 지난 석달간 가계부채가 얼마나 늘었나 알 수 있는데요. 최근 은행들 대출 현황을 보면 이전보다 증가폭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사실 금융위원회에서는 선제적으로 은행들의 대출 증가폭을 억제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수요일은 아시는 바와 같이 서울시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가 있습니다. 어제 오세훈 시장이 투표 참가율 또 투표결과에 따라 시장직을 내놓겠다고 했기 때문에 정치는 물론이고 사실상 경제에도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오 시장이 시장직을 내놓을 결과가 나온다면 서울시는 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하고 그간 오 시장이 추진했던 서울시의 정책들도 수정이 불가피해집니다. 수요일에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8월 소비자동향조사도 최근 금융불안이 실제 소비심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 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목요일에는 신한지주의 지배구조를 결정할 이사회가 예정돼 있고요. 이날 밤 독일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침해 소송 심리가 재개됩니다. 갤럭시 탭 10.1인치의 디자인 문제인데요. 지난번에는 삼성전자가 수세였지만 애플이 조작된 사진을 내놓았다는 얘기가 있어 분위기 반전도 예상됩니다. 현재 각지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은 서로 소송전을 통해 대립하고 있는데요. 독일법원이 제일 진행이 빨라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사실 이번주의 최대 관심사는 금요일입니다. 우리 시각으로는 주말이 돼야 뉴스가 나올텐데요. 금요일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례총회가 열립니다. 여기에서 밴 버냉키 의장이 최근의 금융불안에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인데요. 시장에서는 이미 지난해 이 회의에서 바로 버냉키가 2차 양적완화 카드를 냈다는 점에서 이번에 3차 양적완화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 시장의 주가하락, 금융 불안 등을 감안하면 3차 양적완화가 필수적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하지만 미국내 물가불안, 과연 미국이 3차 양적완화의 뒷감당을 할 수 있느냐, 거의 마지막 카드라고 할 수 있는 3차 양적완화 정책을 내놨는데도 약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그다음 카드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금요일에는 버냉키의 입 말고도 중요한 발표가 있는데요.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발표됩니다. 지난번에 1.3% 성장으로 전망치를 발표했는데 전문가들은 1% 미만으로 수정치가 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 경기가 어떨지 역시 전세계적인 관심사입니다. 앵커-5> 네. 박성태 기자, 수고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