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대연혁신도시 아파트의 분양원가는 3.3㎡당 평균 860만 원대가 될 전망이다.대연혁신도시 아파트는 2013년까지 부산으로 이전할 13개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는 일반 분양한다.

부산도시공사는 대연혁신도시 2304가구의 분양원가 산정을 위한 중간 용역 결과 3.3㎡당 평균 860만 원대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토지 매입비는 3.3㎡당 1000만 원대였으며 건축 도급비(3664억원)와 금융·간접비를 합친 건설비는 4228억원이었다.

공공기관이전지원특별법에는 ‘혁신도시 아파트는 원가로 특별 공급한다’고 명시돼 있다.따라서 원가에 약간의 이윤을 보태면 실제 분양가가 된다. 현재 부산 남·수영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3.3㎡당 1000만 원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역세권에 평지인 대연혁신도시는 상대적으로 싼 편이다.

옛 군수사령부 터에 들어설 대연혁신도시는 2013년 6월 완공될 예정.주택형은 전용면적 84㎡가 전체의 46%인 1060가구에 달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