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원유가 새나와 바다를 심각하게 오염시켰던 중국 보하이(渤海)만에서 또다시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보하이만 펑라이(蓬萊) 유전의 9개 지점에서 원유가 유출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중국 국가해양국 베이하이분국은 지난 19일 해양감시선 2척과 해양관측 항공기 1대를 띄워 사고 해역을 조사한 결과 C시추대 부근에서 길이 5~10㎞,폭 50~100m의 유막대를 발견했다.

이에 대해 유전을 소유하고 있는 국영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미국 코노코필립스에 해명을 요구, 9곳에서 원유가 새나오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