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관장 임정현)은 19일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독도 관련 도록인 '독도는 우리땅' 을 발간했다.이번 도록은 2011년도 박물관에서 첫 번째 특별기획전으로 개최되었던 ‘독도특별기획전’ 관련 자료를 모아 알기 쉽게 정리해 우리 땅 독도를 쉽고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록은 최근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이 심화 되는 상황에서 일본의 독도에 대한 왜곡된 역사 교육,억지 주장 등 독도 문제의 진실과 본질을 널리 알리고,광복 66주년을 맞아 광복절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며 독도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한 취지를 담았다.

도록은 △독도는 어느 나라 땅입니까? △독도는 우리나라 땅입니다 △Dokdo is Korean territory △독도는 우리 후손들의 땅입니다 △독도의 법적 지위와 한일EEZ(배타적경제수역) 경계획정 △독도의 아름다움 등 6개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도록에는 특별기획전에 전시한 100여점의 독도 관련 고문헌, 고지도 등의 사료와 패널, 30여점의 독도 진경판화작품 등을 수록하여 독도 관련 일본 주장과 우리나라 주장을 비교할 수 있다.칙령 제41호 등 각종 사료를 고증해 향후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양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도록은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영토사랑 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하는 품격 높고 다양한 주제의 특별기획전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해양국가의 특성에 맞는 해양과학 탐구공간을 조성하고 해양의 중요성·가치 인식,국민의 해양문화에 대한 욕구충족 및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4년 6월 동래구 온천동 산13-1번지 일원에 부지 1만2618㎡,연면적 8920㎡의 4층 시설로 개관했다.세계 100여 개국의 희귀종, 대형종, 한국특산종 등 해양생물을 중심으로 자연사 자료 2만5000여점을 수집·전시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