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연어가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에 처음으로 상장,경매된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러시아산 연어 3400t을 들여와 19일부터 상장,경매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상장되는 연어는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생산된 곱사연어(Pink salmo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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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500t 물량의 경매를 시작으로 9월까지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중 일부는 국내에 유통되고 나머지는 중국과 일본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그동안 일본의 원전 방사능 오염으로 일본산 선어 수입 및 유통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거래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온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이번에 새롭게 성사된 러시아산 연어 직거래를 통해 시장의 거래활성화와 수산물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산 연어 경매는 지난 2년간 러시아 생산자와구축한 상호 신뢰의 결과”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최근 국내산 수산물의 생산 부진으로 수산물 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이번 러시아 연어의 도매시장 상장은 기존 냉동명태와 더불어 국제수산물 대량 상장 체제 구축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으며, 국내 수산물 가격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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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활어거래 활성화를 위해 부산-후쿠오카 자매시장 간 활어거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수입산 곰장어,멍게,넙치 등의 물량 유치를 위하여 경매장내 활어경매장 시설도 설치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