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미국 등의 글로벌 재정위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출 품목으로 반도체와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등 IT 품목이 꼽혔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늘(1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97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수출여건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이번 사태가 세계경제 더블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올해 무역1조달러 달성을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석유화학, 선박의 경우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반도체와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등 IT품목의 경우 수요 둔화로 부정적인 시장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경부는 또 환율하락,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수출확대로 높은 수출증가세를 보였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선진국 수요감소와 신흥국 파급 등 수출 불안요인이 많다며 비상대응체제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