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ㆍ경영시험 국가공인 1호 TESAT] 21일 테샛 시험…베이징에서도 치러요
제12회 경제이해력검증시험(TESAT)이 오는 21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울산 제주 등 전국 15개 일반 고사장과 8개 특별고사장에서 시행된다. 테샛을 치르고 싶다는 중국 유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베이징에도 고사장이 마련됐다.

이번 테샛은 지난 5월 치러진 11회 시험에 이어 특별고사장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50명(고교생은 30명) 이상이 응시하는 대학이나 단체가 특별고사장을 자체 마련할 경우 테샛위원회가 감독관을 파견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서울 고려대와 성신여대,대구 계명대,부산 동아대,충남 논산 금강대,울산대,청주대 등이 테샛에 응시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이번에 특별고사장을 개설했다.

특별고사장을 포함한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수험표 △신분증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등을 소지하고 오전 9시30분까지 해당 고사실에 입실해야 한다. 신분증으론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기간 만료 이전의 여권,공무원증,주민등록증 발급신청 확인서 등이 인정된다. 대학 학생증은 신분증으로 인정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단 중 · 고교생은 학생증도 신분증으로 인정한다.

군인의 경우 장교는 군무원 신분증, 사병은 테샛 홈페이지에서 신분확인 증명서를 인쇄한 후 부대장 직인을 받아와야 한다.

입실 완료 시간이 지나면 감독관은 휴대폰과 소지품을 수거한 후 OMR카드와 문제지를 나눠준다. 12회 테샛 문제지(12쪽)는 바깥쪽이 모두 풀칠로 밀봉돼 있다. 수험생들은 문제지 표지에 이름과 수험번호를 적은 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시험지를 개봉하고 편집,인쇄 상태를 확인한다.

시험 도중 감독관이 신분증과 신원을 확인하고 답안지에 서명한다. 시험이 끝난 후 문제지는 답안지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부정 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면 성적 무효 처리는 물론 2년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성적표는 8월31일께 홈페이지(www.tesat.or.kr)를 통해 출력할 수 있다.

12회 시험의 난이도는 11회 시험 수준이다. 테샛위원회 관계자는 "11회 시험은 이전 시험보다 다소 쉬웠다는 게 수험생들의 반응이었다"며 "하지만 미시와 시사문제 등 영역별로 난이도에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에서도 대학 동아리 대항전과 고교 동아리 대항전이 열린다. 동아리 대항전은 동아리 회원이 단체로 응시한 뒤 상위 5명의 평균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이다. 우승팀 등에는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고교 부문에서는 개인 성적 우수자에게도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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