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오랜만에 시원한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간 낙폭을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인데요. 이런 장에서 어떤 투자전략 가져가야할 지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전문가들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와계시죠? 기자) 네. 오늘 장은 그간 컸던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특히 화학 등 대형주들의 회복세가 두드러졌습니다. 1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3%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무너졌던 1800선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번 반등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그간 낙폭이 컸던 만큼 기술적 반등으로 2000선까지 예상 가능” 하지만 “이 반등이 지속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미국의 제로금리 유지로 여유는 생겼지만 실제로 미 정부가 돈을 공급하는 정책을 내놓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하다는 반응입니다. 유럽 상황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오늘 밤 진행될 프랑스와 독일의 정상회담의 결과가 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정정책 등 실질적인 대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증시는 또 낙폭을 키울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은 투자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요. 오재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동반 반등하고 있으나 불안 요소가 해소된 것은 아니”라며 반등장의 추이를 지켜보며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불안감은 여전하지만 단비처럼 찾아온 반등에 그간 손해를 만회하는 전략으로 저가 매수를 해볼 만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정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화학 등 대형주가 낙폭이 컸기에 저가매수 전략으로 이번에 매수 기회를 가져가보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여기에 중소형 IT주와 부품주들도 낙폭이 컸던 만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기술적 반등이 한동안 지속된다면 증권주에 투자하는 전략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