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자산ㆍ수익, 부산銀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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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 33조…3조 차이 불과
제주은행 실적 가장 저조
제주은행 실적 가장 저조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리딩 지방은행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2009년부터 부산은행이 한 발 앞서고 있지만 최근 들어 대구은행이 바싹 추격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6개 지방은행의 경영현황을 살펴보면 부산은행 총자산은 36조7038억원,대구은행 총자산은 33조7933억원으로 나타났다. 두 은행 간 차이는 2조9105억원으로 1년 전 3조6408억원에 비해 7303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당기순익도 부산은행이 2305억원,대구은행이 1865억원으로 차이가 440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부산은행이 대구은행보다 628억원 많았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부산에 비해 대구 경기가 좀 더 침체된 가운데 올린 실적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하지만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등 다른 지표에서는 대구은행을 제친 것은 물론 지방은행 전체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자산 건전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의 경우 전북은행(0.9%)이 가장 안정적이었다.
우리금융지주 산하인 경남 · 광주은행도 나란히 작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경남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1216억원으로,작년 동기보다 102.7% 급증했다. 이에 따라 ROA가 작년 상반기 0.56%에서 올해 1.08%로 개선됐다.
지방은행 중에선 제주은행 실적이 가장 저조했다. 상반기 순익이 73억원으로 작년 동기(114억원)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수익성 지표인 ROA는 0.35%,ROE는 4.5%에 불과했다. ROE만 놓고 보면 부산은행(16.98%)의 4분의1 수준이다. 고정이하 여신비율 역시 2.52%로 은행권에서 가장 좋지 않다. 모그룹인 신한금융 관계자는 "제주지역엔 딱히 산업기반이 없기 때문에 은행업 자체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지난 6월 말 현재 6개 지방은행의 경영현황을 살펴보면 부산은행 총자산은 36조7038억원,대구은행 총자산은 33조7933억원으로 나타났다. 두 은행 간 차이는 2조9105억원으로 1년 전 3조6408억원에 비해 7303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당기순익도 부산은행이 2305억원,대구은행이 1865억원으로 차이가 440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부산은행이 대구은행보다 628억원 많았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부산에 비해 대구 경기가 좀 더 침체된 가운데 올린 실적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하지만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등 다른 지표에서는 대구은행을 제친 것은 물론 지방은행 전체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자산 건전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의 경우 전북은행(0.9%)이 가장 안정적이었다.
우리금융지주 산하인 경남 · 광주은행도 나란히 작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경남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1216억원으로,작년 동기보다 102.7% 급증했다. 이에 따라 ROA가 작년 상반기 0.56%에서 올해 1.08%로 개선됐다.
지방은행 중에선 제주은행 실적이 가장 저조했다. 상반기 순익이 73억원으로 작년 동기(114억원)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수익성 지표인 ROA는 0.35%,ROE는 4.5%에 불과했다. ROE만 놓고 보면 부산은행(16.98%)의 4분의1 수준이다. 고정이하 여신비율 역시 2.52%로 은행권에서 가장 좋지 않다. 모그룹인 신한금융 관계자는 "제주지역엔 딱히 산업기반이 없기 때문에 은행업 자체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