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간 휘발유 가격이 5주 만에 하락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가는 전주보다 0.1원 내린 리터당 1952.6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보다 1.0원 하락한 리터당 1767.4원을 나타냈다.

휘발유가는 지역별로 서울이 리터당 2026.1원으로 가장 비쌌고, 광주가 1935.9원으로 가장 쌌다.

경유의 경우 서울과 전북의 판매가격이 리터당 103.8원 차이났다.

지난 주 정유사의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격은 각각 다른 행보를 보였다.

정유사의 휘발유가는 전주대비 4.1원 오른 리터당 917.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유는 전주보다 2.6원 내린 980.9원으로 2주 만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제유가가 2주 연속 하락했다"며 "이러한 추세가 본격 반영되는 내주부터 국내유가가 완연한 내림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