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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20% 폭락…재정위기 '실물'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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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회장, 전자 사장단 긴급 회의…포스코도 연초 계획 전면 수정 나서
    이건희 삼성 회장이 11일 반도체 등 주력 사업을 맡고 있는 전자 계열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사업 전반을 점검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이 실물 경기에 미칠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반도체와 LCD 등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권오현 삼성전자 DS총괄 사장,전동수 메모리사업부 사장,우남성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김재권 삼성LED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지난 9일 금융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한 데 이어 전자 계열사 사장단을 불러 모았다"며 "금융과 전자사업 부문을 긴급 점검하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삼성뿐 아니라 주요 그룹들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비해 사업계획 전반에 대한 수정에 나섰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자동차 철강 조선업체 등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다시 짜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미 정 회장이 주재하는 임원회의를 비상경영대책회의로 전환했다.

    현대자동차 고위 관계자는 "금융위기 여파로 자동차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그룹 차원에서 경영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D램 반도체 값은 이날 또다시 폭락했다. 대만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D램 익스체인지'는 시장 주력 제품인 DDR3 1Gb D램의 8월 상순 고정거래가격이 0.6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하순 0.75달러 대비 18.7% 급락한 것으로 역대 최저가다. 장기 공급가가 20% 가까이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주요 D램 업체의 생산원가가 1~1.2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원가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셈이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DDR3 2Gb D램 값도 1.31달러로 지난달 하순 대비 17.6% 급락했다.

    이태명/장창민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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