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대만 최대 화력발전소공사 우선협상권 획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0730]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미쓰비시상사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대만 대규모 화력발전소 공사의 우선 협상권을 부여받았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와 미쓰비시상사는 대만의 엔지니어링업체 CTCI와 손을 잡고 화력발전소 공사 협상권을 얻었다. 대만전력이 대만 북부 신북시에 있는 임구화력발전소의 발전용량을 늘리는 공사를 수주할 계획이다. 낙찰 금액은 2000억엔(2조7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임구화력발전소의 추가 발전용량은 대만 화력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수주에 성공할 경우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을 짓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IGCC는 터빈 발전기를 돌릴 때 고온·고압의 증기를 이용한다. 기존 화력발전 설비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정도 줄일 수 있다.
대만 중국 인도 등에서는 화력발전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화력발전소를 선호하기 때문에 미쓰비시중공업은 IGCC를 통해 신흥국 수주를 늘려갈 방침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와 미쓰비시상사는 대만의 엔지니어링업체 CTCI와 손을 잡고 화력발전소 공사 협상권을 얻었다. 대만전력이 대만 북부 신북시에 있는 임구화력발전소의 발전용량을 늘리는 공사를 수주할 계획이다. 낙찰 금액은 2000억엔(2조7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임구화력발전소의 추가 발전용량은 대만 화력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수주에 성공할 경우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을 짓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IGCC는 터빈 발전기를 돌릴 때 고온·고압의 증기를 이용한다. 기존 화력발전 설비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정도 줄일 수 있다.
대만 중국 인도 등에서는 화력발전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화력발전소를 선호하기 때문에 미쓰비시중공업은 IGCC를 통해 신흥국 수주를 늘려갈 방침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