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의 세계남자골프랭킹이 다시 상승했다.

8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한 김경태는 9일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서 평균 3.77점을 받아 지난주 21위에서 3계단 오른 18위에 자리했다.

올해 초 29위로 시작한 김경태는 랭킹 포인트 배점이 높은 특급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경주(41·SK텔레콤)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14위(4.73점),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2계단 떨어진 39위(2.96점)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3개월여 만에 대회에 출전했지만 30위(3.43점)까지 떨어졌다.

세계랭킹 1∼3위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10.10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8.26점), 마르틴 카이머(독일·7.10점) 순으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한편 브리지스톤 대회에서 우승한 애덤 스콧(호주)은 17위에서 9위(5.50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주요선수 세계골프랭킹
1.루크 도널드 10.10점
2.리 웨스트우드 8.26점
3.마르틴 카이머 7.10점
4.로리 매킬로이 6.98점
5.스티브 스트리커 6.91점

14.최경주 4.73점
18.김경태 3.77점
30.타이거 우즈 3.43점
39.양용은 2.96점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