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경 오리온 그룹 사장이 법정에서 남편인 담철곤 그룹 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사장은 "남편이 구속돼 저 자리에 있는 것은 나 때문"이라며 "재판부의 선처를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또 "검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면 문제가 더 커졌을지 모른다"며 "경영과 소유의 분리, 투명성 확보, 선진 경영시스템 도입이 중요한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