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조 안통했다.. 그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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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안한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정성을 찾기 위해 세계 각 나라들은 공조를 해야한다는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냉담합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일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국제적 합의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의견입니다.
이동섭 SK증권 리서치 센터장
"장초반은 국제적 공조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실질적인 대안이 미흡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아직은 구체적이지 않고 실행방법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중국 위안화 절상, 내수부양 등 주요국의 공조 움직임이 아직까지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여기다 국제적 공조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의회동의 절차 등 정치권의 합의도 전제돼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매입을 진행키로 한 점이 다행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데 부담이 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좀더 강력한 국제공조 방안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표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하지만 이번 위기의 근본 원인이 선진국들의 부채며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정부 능력에 대한 불신을 우선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입니다.
이를 위해선 위기의 진원지인 유럽과 미국 스스로 시장의 확신을 줄 수 있는 대책들을 먼저 내놔야 한다는 시각입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