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중앙 행정기관들이 내년에 신규인력 3만명 이상이 필요하다고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등 15개 부처와 국세청 등 16개청,방송통신위원회 등 4개 국가위원회가 내년에 추가로 요구한 국가직 공무원은 3만1142명이다.이는 지난해 말 기준 국가공무원 62만2737명의 약 5%에 달하는 수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초중교 교원 2774명,국립대학 교육여건 개선 목적 1630명,사서교사 85명 등 중앙부처 중 가장 많은 7201명을 요구했다.법무부는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구 및 인력 보강 목적 1154명 등 모두 2409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식경제부는 기능직 집배원 460명 등 861명,고용노동부는 고용지원서비스 강화를 위한 402명 등 677명,환경부 495명,문화체육관광부 455명,외교통상부 375명 등을 요구했다.

경찰청이 기능별 주요 사업 인력 보강을 위한 1만863명 등 무려 1만1778명을 늘려달라고 요구했고,국세청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시행 관련 385명 등 1302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