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GO가 소개하는 한국의 5가지 다이어트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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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듯한 더위에 사람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있다.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요즘 미국 CNN이 운영하는 아시아 문화 정보 사이트 'CNN고(GO)'가 최근 '서울에 불고 있는 다섯가지 다이어트 트렌드'를 소개했다.
◈효소 다이어트
효소 다이어트는 전통적인 온열찜질 방법인 효소 온욕을 기반으로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빼내 체중 감량의 효과를 준다. 쌀겨를 주 원료로 사용한 효소 온욕을 15분 동안 하면 2시간 동안 달리기를 한 것만큼 땀이 흠뻑 난다. 체온 상승 효과로 혈액 순환을 도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이어트뿐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좋다.
◈복싱
배우 이시영이 복싱 다이어트로 6kg을 감량하면서 최근 젊은 여성들이 체육관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시영은 다이어트를 위해 처음 복싱을 시작, 지난해 제10회 KBI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여자부 50kg 체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 뭇여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 트레이너는 "복싱은 단기간 체중 감량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 이라며 "하지만 여성의 몸매 라인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추천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개인 맞춤 다이어트
단기간 다이어트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방법은 매체를 통해 알려지는 연예인 다이어트다. 가수 지나 다이어트로 유명한 다이어트 컨설팅 전문기업 쥬비스는 개인의 체질에 따른 맞춤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유현주 쥬비스 어시스턴트 매니저는 "여성들이 선망하는 연예인들에 따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며 "여성들이 원하는 몸매를 갖도록 하는 게 우리 목표"라고 설명했다.
◈연예인 다이어트 사업
다이어트 식품을 앞세운 연예인들의 사업 진출이 인기다. 개그맨 허경환이 선보인 '허닭'은 국내산 프리미엄 닭가슴살을 내세우며 하루 매출 8000만원을 기록하며 대박행진을 기록했다. 레이싱 모델 출신 방송인 구지성도 다이어트 닭가슴살 '꼬꼬닭'을 론칭하며 닭가슴살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룹 SG워너비 김용준은 지난 2월 자신이 직접 개발한 다이어트 도시락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슬리밍 제품
셀룰라이트 제거 효과가 있는 슬리밍 제품도 진화를 거듭중이다. 화장품 업계는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바디 슬리밍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기존의 젤, 크림, 스크럽뿐 아니라 패치, 다이어트 팬츠 등도 속속 선보였다. 연예인들을 관리하고 있는 이나연 트레이너(22)는 "슬리밍 제품은 운동을 귀찮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면서 "눈에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진 않고 있지만 '나도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심리적 위로를 받는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