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이 미국 국채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 위기 문제로 주식시장이 연일 폭락하자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했습니다. 기금운용본부는 단기 충격이 크지만, 현재 월간 자산 배분안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식시장이 연일 폭락하자,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하는 국민연금기금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기금은 금융시장이 단기적으로 충격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현재 자산 배분 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진희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은 "현재 자산배분 계획안은 유지하고 추후에 시장 상황의 변동 여부에 따라 조정이 필요한 지 관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도 시장이 급락했지만, 단기적으로 자산 비중을 조정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월간 투자비중 계획은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금운용본부는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시장을 점검하고 리스크 증가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8일 열린 긴급점검회의에서 일부 포트폴리오에서의 자산배분에 대한 조정 의견들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했지만, 일단 금융시장 상황에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시장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투자비중을 줄이거나 연말 목표 비중을 축소하는 등 자산 배분 검토를 포함한 리스크 대응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5거래일 연속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환율시장마저 외국인들 탈출로 불안한 상황에서 국민연금기금이 시장 안전판 역할에 나설 지 기로에 서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