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에 CJ그룹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중소기업 적합 업종 발표를 한 달 앞두고 일부 식품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 업체들과 제휴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CJ그룹의 동반성장과 상생 대책은 지역 중소기업과 가맹점주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침묵을 깨고 나온 이재현 회장이 모든 사업에서 중소기업을 도울 방안을 마련하라고 한 데 따른 것입니다. 먼저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지역 식품업체들과 제휴에 나섭니다. 이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중소기업 적합업종 결정에 걸려 있는 장류와 두부, 김치에 한정됩니다. 중소기업 자체의 브랜드는 살리면서 기술과 마케팅 등을 지원해 유통망을 함께 만드는 형태입니다. 또 3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만들어 협력업체에는 낮은 금리로 사업 자금을 빌려줄 방침입니다. 가맹 사업을 하는 계열사들은 가맹점에 초기 투자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CJ푸드빌은 인테리어를 바꾸는 가맹점에 160억 원 한도에서 자금을 풀고, 올리브영은 새 가맹점주를 지원합니다. 또 다른 축인 CJ E&M은 올 하반기 문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관련 펀드에 500억 원을 출자할 계획입니다. 얼마 전 대한통운 인수까지 확장 경영에 드라이브를 건 CJ그룹에 동반성장은 새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