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무상급식 주민투표 TV토론회의 대략적인 일정과 2가지 투표안의 투표지기재 순서를 확정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시선관위와 구선관위 주관으로 지역 케이블 방송사와 공중파 방송사가 중계하는 주민투표 TV토론회를 투표일(24일) 전날인 23일까지 6차례 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선관위는 우선 지역 케이블 방송사의 송출 권역을 반영해 송파구선관위, 강서구선관위, 동작구선관위, 은평구선관위, 영등포구선관위가 각각 1차례 토론회를 열도록 했다.

영등포구선관위가 주관하는 토론회는 16일 오후 2시에 열리며 한강방송이 중계한다.

사회자로는 경기대 언론미디어과 송종길 교수가 잠정적으로 결정됐다.

동작구선관위 주관 토론회는 19일 오전 11시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김민기 교수 사회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중계는 HCN이 맡는다.

17일 오후 2시에는 강서구선관위 주관 토론회가 티브로드 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송파구선관위와 은평구선관위 주관 토론회가 각각 C&M, CJ헬로비전의 중계로 지역 주민의 안방을 찾는다.

서울시선관위가 직접 주관하는 토론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서울시선관위는 또 이날 오후 4시께 양 진영 대표단체인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나쁜투표거부시민운동본부 대표들의 추첨을 통해 `단계적 무상급식'안과 `전면적 무상급식'안이 투표지에 적히는 순서를 결정했다.

투표지 위쪽에 `소득 하위 50%의 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무상급식 실시'안이 아래쪽에는 `소득 구분없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중학교는 2012년부터 전면적으로 무상급식 실시'안이 들어간다.

`1안' `2안' 등 기호는 붙이지 않는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