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엄마와 진상아빠 거기에 4명의 아들과 한명의 객식구가 만들어내는 가족드라마가 시청자를 찾는다. 2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백일섭, 김자옥을 비롯해 정웅인, 전미선, 류수영, 최정윤, 주원, 유이, 연우진 등이 자리해 드라마의 첫 시작을 알렸다. 오작교 형제들은 오작교 농장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좌충우돌 가족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황씨 집안 4형제 아들과 다양한 가치관을 지닌 상대자들이 만드는 현실적인 사랑과 결혼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인생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전한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 기민수 PD는 "드라마를 통해 엄마라는 존재를 되짚어 보고 세상의 어머니가 위대한 이유를 전하고 싶다"면서 "엄마가 지어준 밥을 먹고, 살아갈 힘을 얻고 위로받는 과정속에 잊고 있던 어머니라는 존재를 오작교 농장 속 가족이야기를 통해 잘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어머니 역을 맡은 김자옥은 "실제 외로울때나 허전할때 가족의 따뜻함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배역에 충실히 임해 시청자들이 성실하게 살아가는 힘을 전해주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은 이는 연기자로 본격적으로 나서는 백자은 역의 유이. 유이는 "자존감 종결자인 솔직담백한 백자은은 실제 성격과 다소 차이가 있다"면서 "백자은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대리만족하고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상대역인 황태희(주원)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주원과 한살터울로 오빠동생하면서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며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 액션신도 열심히 찍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작교 농장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는 6일 오후 7시55분 첫방송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seop@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