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까지 엘리베이터 가동이 되지 않던 무지개아파트는 이날 오전 750㎾급과 600㎾급 비상 발전기 총 3대를 설치,전체 9개동에 있는 엘리베이터 29대 가운데 25대를 가동시켰다. 앞서 무지개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난달 28일부터 펌프를 사용해 전 가구에 식수를 공급해왔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80% 안팎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지하 변전 설비와 엘리베이터 부품 교체 등 복구 작업을 모두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근 우성1차아파트도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날 단지 내 23대 엘리베이터 모두가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우성아파트 측은 "950㎾급과 750㎾급 비상 발전기 두 대를 동원해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며 "에어컨을 사용하는 데도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