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일 북구 산하도시개발지구(이하 산하지구)에 건립을 추진중인 강동지역주택조합아파트에 대해 필로티 등 사각지대 감시카메라 추가 설치, 저층부의 마감자재를 석재 등 자연자재 마감 등의 조건을 붙여 가결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됐다.

강동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월 창립총회를 거쳐 5월에 북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데 이어,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등 공동주택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에 건립될 조합아파트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강동지역에 건립되는 최초의 고급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2층, 지상34층(6개동 738세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252세대, 85㎡ 486세대로 구성하는 등 최근 울산지역에서 각광받는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조합측은 건축심의가 가결됨에 따라 이달중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9월 착공과 함께 일반 분양에 들어간다.
일반분양은 246세대로 공급금액은 3.3㎡당 6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했다.

울산시는 이같은 조합아파트가 산하지구내 최초로 착공이 되면 내년 초 고래를 테마로 한 세계최초의 고래아쿠아리움과 울산스포츠과학 중·고등학교 등 각종 시설이 잇따라 설립될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