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028050) - 중동 성장에 믿음이 있다면 꼭 가져가야 할 주식...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330,000원(296,000원에서 상향) ● 올해 신규수주 예상치 상향하며 목표주가 33만원으로 상향: 올해 수주 예상치를 기존의 13조원에서 14조원으로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296,000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한다. 수주 가정 변경의 근거는 1) 연간 목표 14조원 중 현재 계약기준으로 42.9%, 확보기준(카자흐스탄 발하쉬 발전소 23억달러)으로 57.9%의 예년대비 높은 달성률을 보이고 있고, 2)AMOLED 등 관계사 수주가 당초 우리가 가정한 1.5조원을 크게 상회할 2.0~2.5조원으로 예상(현재까지 관계사 수주는 5천억원 인식)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 8.4%, 8.1%, 8.1%씩 상향되었다. 우리는 12개월 forward EPS 기준으로 19.5배(중동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던 06~07년 평균 PER)의 PER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하고 있다. ● 이라크 시장도 먼저 개척한다: 상반기 삼성엔지니어링의 투자 포인트는 강점을 지닌 사우디 downstream 시장의 투자 확대로 누릴 수주 증대였다. 하반기부터 투자 포인트는 좀 더 다양해질 것인데, 삼성엔지니어링의 진출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내 결과 발표가 예상되는 ‘Lukoil’ 발주의 이라크 유전개발 사업 EPC 중 삼성엔지니어링은 10억달러 규모의 GOSP(gas & oil separation plant) 입찰에 참여 중이다. 동 사업 수주시 의미는 1)이라크 시장의 첫 진출에 따른 지역 다변화, 2)이라크 자원개발 사업에 적극적인 세계 유수의 IOC들과의 사업 기회 타진 가능성을 통한 사업주 확장, 3)Upstream인 GOSP를 작년에 이어 연달아 수주하며 공고해진 공종 다변화 등이다. ● 건설사 중 상대적으로 돋보일 2분기 실적: IFRS-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1.9조원(72.5% YoY), 영업이익 1,540억원(73.5% YoY), 세전이익 1,850억원(52.2% YoY), 순이익 1,400억원(49.0% YoY)로 추정된다. 09년 신규수주가 급증한 효과가 작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올해는 매분기 5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이 예상된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의 12개월 기준 PER은 15.9배로 16배에서 18배 사이에 형성 중인 주요 글로벌 EPC업체의 valuation 대비 비싸지 않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신규수주 증가율(55.0% YoY)과 순이익 증가율(59.8% YoY)은 peer group 중 최대 수준이다. 또한 삼성엔지니어링과 유사한 성장의 모습을 그리는 영국의 ‘페트로팩’의 경우 작년 8월 이라크 시장에 첫 진출하며 valuation이 1개월만에 21%가량 상승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당분간 이 같은 강한 모멘텀이 peer group대비 높은 valuation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