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43)가 현재 임신 중이라고 현지 일간 '니스-마탱'을 통해 16일(현지시각) 직접 밝혔다.

브루니는 임신 사실을 인정하면서 출산 예정일은 밝히지 않았으며, 아기의 성별에 대해서는 "나 자신도 잘 모른다. 누구에게나 비밀에 부쳐야 할 일들이 있는 법"이라며 대답을 피했다.

또한 '피플'지는 브루니가 이미 임부복을 입기 시작했고 지난 5월 남편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도 행복한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이 같은 보도는 임신 사실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아들 세 명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손자를 얻어 할아버지가 됐다.

(파리 UPI=연합뉴스)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