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임재범이 흘린 눈물의 '의미'
[김낙희 인턴기자] 임재범의 록과 함께한 인생이 공개됐다.

7월8일 방송된 MBC 스페셜 '나는 록의 전설이다'에서는 임재범, 김태원을 비롯한 한국 록의 거장들을 만나 그들의 음악과 음악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은 MBC '나는 가수다' 이후 화려하게 부활한 록 가수 임재범의 콘서트 장면으로 시작됐다. 임재범의 공연은 8월 초 공연까지 매진이 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콘서트에서 임재범은 만 여석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내가 이렇게 큰 영광을 여러분께 받아야되는 것도 솔직히 적응을 못하고 있다"며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임재범은 1986년 봄 시나위의 보컬로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히트시키며 한국에 록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80년 대 말 한국의 록은 침체기를 맞게 됐고 임재범은 살아남기 위해 솔로앨범을 내며 생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록을 할 수 없다는 현실에 대중은 곁을 떠났다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하며 힘든 시기를 겪게 됐다.

이후 결혼을 하게 되면서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임재범은 록 가수로서의 자존심만으로는 가족을 부양할 수 없음을 실감하게 됐다. 여기에 아내가 갑상선 암 진단을 받게 되자 병원비를 위해 방송에 출연하게 됐던 것.

당시 '수요예술무대'에서 아내를 위해 노래를 불렀던 임재범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당시의 눈물에 대해 임재범은 "각오의 눈물도 있었고 회한의 눈물도 있었고 그리움의 눈물도 있었다"며 록 가수로서 겪어야 했던 괴로움을 고백했다.

임재범은 현재 '나는 가수다' 이 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콘서트 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록 가수로서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국민 할매'에서 '국민 록커'로 부활한 김태원의 음악인생이 공개됐다. (사진출처: MBC '스페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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