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첫 여성 CEO 이부진, 그녀의 스타일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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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0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아들과 함께 재단이 주최하는 뮤지컬을 보러 왔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돌렸다. 자료가 나간 직후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인터넷 검색어 상위권에 '이부진 뮤지컬' 키워드가 실시간으로 뜨며 이부진이 본 뮤지컬에 관한 기사가 쏟아졌다.
이 보도자료에는 "수행 비서와 기사를 대동하고 아들과 공연장에 모습을 나타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검정색 트렌치코트와 검정색 바지로 올블랙 패션을 연출, 시크한 스타일을 뽐냈다" 면서 "영락없이 평범한 엄마의 모습으로 아들과 함께 공연을 즐겼다. 관객들이 모두 빠져나간 후 맨 마지막으로 공연장을 나왔다"는 상세한 내용이 들어있었다.
자료를 토대로 한 기사가 나오자 이부진 사장은 뮤지컬을 보러 간다는 사실을 극장에 알린 것 외에 재단 측과 사전에 다른 이야기를 나눈 게 없다고 밝혔다.
결국 재단이 이부진의 양해 없이 그 모습을 취재해 자료까지 만들어 언론에 배포한 것이다.
뮤지컬 뿐만이 아니다. '이부진 미용실', '이부진 레스토랑' 등 그녀가 가고 먹고 보는 게 화제가 된다. 대중들도 마치 연예인을 보는 것처럼 이 사장이 공식 석상에 나온 모습을 주목한다.
경영 컨설턴트인 김종원씨는 신간 '이부진 스타일'을 통해 이것이 바로 우리가 느끼고 있는 '이부진 효과'라고 강조한다. 그 어떤 마케팅 보다 '이부진' 이름 석자만 넣으면 상당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그룹 72년 사상 첫 여성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올라선 이부진. 저자는 변방에 있던 면세점 사업을 회사의 주력으로 사업으로 견인한 이부진을 여성들의 롤 모델로 제시하며 그녀만의 스타일을 발견해 분석했다.
저자의 철저한 자료 조사와 연구를 토대로 경영학, 독서법, 수면법, 마음 관리법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이부진의 자기계발법이 상세하게 담겨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이 보도자료에는 "수행 비서와 기사를 대동하고 아들과 공연장에 모습을 나타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검정색 트렌치코트와 검정색 바지로 올블랙 패션을 연출, 시크한 스타일을 뽐냈다" 면서 "영락없이 평범한 엄마의 모습으로 아들과 함께 공연을 즐겼다. 관객들이 모두 빠져나간 후 맨 마지막으로 공연장을 나왔다"는 상세한 내용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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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재단이 이부진의 양해 없이 그 모습을 취재해 자료까지 만들어 언론에 배포한 것이다.
뮤지컬 뿐만이 아니다. '이부진 미용실', '이부진 레스토랑' 등 그녀가 가고 먹고 보는 게 화제가 된다. 대중들도 마치 연예인을 보는 것처럼 이 사장이 공식 석상에 나온 모습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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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72년 사상 첫 여성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올라선 이부진. 저자는 변방에 있던 면세점 사업을 회사의 주력으로 사업으로 견인한 이부진을 여성들의 롤 모델로 제시하며 그녀만의 스타일을 발견해 분석했다.
저자의 철저한 자료 조사와 연구를 토대로 경영학, 독서법, 수면법, 마음 관리법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이부진의 자기계발법이 상세하게 담겨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