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대한 직장인들의 충성도가 뚝 떨어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843명을 대상으로 회사에 대한 자신의 충성도를 10점 만점에 몇점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평균 4.6점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08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평균 6.4점이 나온 것보다 1.8점이나 낮아진 수준이다.

회사에 대한 충성도 수준은 연령이 낮아질수록 하락했다. 20대 직장인이 평균 4.1점으로 가장 낮았고 30대 4.5점, 40대 5.3점, 50대 이상 5.4점이었다.

그렇다면 회사 충성도는 직장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성도는 직장생활 중 특히 '근무 기간이나 이직 결심'(45.3%)을 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다음으로 '업무 집중력'(15.8%), '직원들과의 관계'(13.9%), '새로운 업무에 대한 의욕'(12%)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직장인은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만족스러운 임금수준'(30.8%)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관리자나 임원이 주는 믿음'(28.5%)과 '기업 비전에 대한 확신'(15.5%)도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요소였다.

이밖에 '화목한 조직 분위기'(9.4%), '수준 높은 복리후생'(8.7%), '적극적인 경력개발 지원'(3%) 등도 순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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