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바이러스 공격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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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중국판 트위터인 시나닷컴의 웨이보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 공격을 당해 일부 가입자들이 피해를 입었다.중국 포털업체 1위인 시나닷컴을 따라잡기 위해 경쟁사들이 의도적으로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인 웨이보를 운영하는 시나닷컴은 지난 28일 저녁에 발생한 바이러스 사건과 관련해 29일 가입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시나닷컴은 “일부 가입자들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불편함을 느낀 데에 깊이 사과한다”고 발표했다.
웨이보에 대한 바이러스 공격은 지난 28일 오후 8시20분께 시작됐다.광고 화면이나 스캔들 기사와 같이 눈길을 끄는 돌발 화면을 보고 이를 클릭한 가입자의 컴퓨터로 악성 바이러스가 침투했다.또 감염된 가입자의 일부 팔로워에게도 바이러스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언론들은 약 3만∼3만2000명의 웨이보 가입자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시나닷컴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시나닷컴은 또 누가 어떤 목적으로 바이러스를 유포했는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련 자료와 증거화면 등을 조사 당국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미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시나닷컴은 중국 1위의 포털 사이트로,웨이보는 3월말 기준으로 1억4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중국의 마이크로블로깅 시장에서 웨이보는 가입자 기준으로 57%,실제 사용자 기준으로 87%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위치에 있다.이에 따라 최근 시나닷컴을 추격중인 일부 경쟁 회사들이 이번 바이러스 사건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인 웨이보를 운영하는 시나닷컴은 지난 28일 저녁에 발생한 바이러스 사건과 관련해 29일 가입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시나닷컴은 “일부 가입자들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불편함을 느낀 데에 깊이 사과한다”고 발표했다.
웨이보에 대한 바이러스 공격은 지난 28일 오후 8시20분께 시작됐다.광고 화면이나 스캔들 기사와 같이 눈길을 끄는 돌발 화면을 보고 이를 클릭한 가입자의 컴퓨터로 악성 바이러스가 침투했다.또 감염된 가입자의 일부 팔로워에게도 바이러스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언론들은 약 3만∼3만2000명의 웨이보 가입자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시나닷컴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시나닷컴은 또 누가 어떤 목적으로 바이러스를 유포했는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련 자료와 증거화면 등을 조사 당국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미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시나닷컴은 중국 1위의 포털 사이트로,웨이보는 3월말 기준으로 1억4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중국의 마이크로블로깅 시장에서 웨이보는 가입자 기준으로 57%,실제 사용자 기준으로 87%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위치에 있다.이에 따라 최근 시나닷컴을 추격중인 일부 경쟁 회사들이 이번 바이러스 사건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