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의 슈바이처' 고(故) 이태석 신부(사진),평생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 황금자 씨 등 묵묵히 선행을 해온 24명의 선인들이 국민의 추천으로 훈 · 포장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2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국민훈장 7명,국민포장 9명 등 24명을 선정,다음달 중순 포상한다.

고인의 생애를 담은 영화 '울지마 톤즈'를 본 국민들이 인터넷으로 추천한 이태석 신부는 최고등급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는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황금자 씨(87)는 힘들게 모은 재산 1억원을 기부했다. 강경환 씨(51)는 13세 때 지뢰 사고로 양손을 잃은 지체 장애인으로 힘든 염전 일을 해서 번 돈의 10%를 지역 독거노인 등을 돕는 데 쓴 선행을 인정받아 역시 동백장이 추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