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유럽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그리스 의회가 정부의 재정 긴축안을 통과시킬지를 놓고 신중한 낙관론이 우세한 가운데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24.62포인트(0.43%) 상승한 5722.34로 거래를 마쳤다.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도 11.75포인트(0.31%) 오른 3796.55로 마감했다.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 지수는 13.48포인트(0.19%) 떨어진 7107.90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 600 지수는 0.01% 오르는 수준의 보합세를 보이며 264.01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 투자자들의 눈길은 온통 그리스에 쏠렸다.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추가 구제기금을 제공받기 위해서는 그리스 의회는 29일 실시될 예정인 표결에서 총 280억 유로에 달하는 정부의 재정 긴축안을 통과시켜야 하며,처리에 실패할 경우 그리스는 지불유예(디폴트) 상태에 직면하게 된다.

영국 증시에서는 상품주와 원자재주가 오름세를 보였다.베단타리소시즈는 HSBC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3.08% 상승했다.에너지주인 BP와 로얄더치쉘은 각각 0.65%,0.5% 올랐다.반면 은행주는 혼조세를 보였다.스탠다드차타드는 1.38%,바클레이즈는 0.65% 올랐으나 RBS는 1.57% 하락했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루슨트가 3.4%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은행주는 약세를 보였으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소시에떼제네랄은 0.28%,BNP파리바는 0.06% 떨어졌다.에너지주 토탈과 제약주 사노피-아벤티스는 각각 0.36%,0.71% 올랐다.

독일 증시에서는 은행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코메르츠방크가 5% 급락했고,도이체방크도 1.38% 떨어졌다

/모바일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