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제이엔케이히터에 대해 상반기 수주목표의 70%를 달성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수주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박승현 IBK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 회복에 따라 정유화학업체들의 영업현금이 쌓이고 있고 금융위기 이후 2년여간 설비투자가 부족했기에, 지금은 업체들의 생산시설 증설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밝혔다. 중동 플랜트는 상반기 소요사태를 벗어나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주가 재개될 전망이다. 2012년 중동 플랜트 시장 규모는 2200억불이며, 이중 화공플랜트가 54%로 압도적으로 높다.

박 애널리스트는 "정유화학 투자 사이클 도래로 산업용 가열로 시장의 팽창이 예상된다"며 "가열로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고 경쟁강도가 낮아 블루오션에 속한다. 제이엔케이히터는 국내 유일의 가열로 EPC업체로 향후 수주 모멘텀과 펀더멘털 제고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6월 현재 제이엔케이히터의 수주 실적은 839억원으로 목표 대비 70%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현대오일뱅크 BTX, 삼성토탈 아로마틱, 이란 메탄올 후속 프로젝트 등 대형 입찰건들이 대기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의 하반기 신규수주는 상반기 대비 54% 증가한 1293억원, 11년말 수주잔고는 전년대비 140% 증가한 1711억원으로 IBK증권은 예상했다.

그는 제이엔케이히터의 풀 생산능력은 2500억원 정도로, 향후 2013년까지 연평균증가율(CAGR) 44%의 가파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IBK증권은 제이엔케이히터의 투자포인트로 올해 매출액 대비 두 배 규모의 강한 수주 모멘텀, 향후 13년까지 CAGR 44%의 가파른 외형 성장, 11년 영업이익률 및 ROE는 각각 16%, 24%로서 동종업종 대비 높은 수익성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