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바이오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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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사업만으로 아쉬운 식품업체들이 바이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내수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서라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식품업체 가운데 바이오 사업에 가장 공격적인 곳은 CJ제일제당입니다.
바이오통인 지금의 김철하 대표가 지난 달 승진해오면서 바이오 사업에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현재 CJ제일제당은 가축 사료에 쓰이는 라이신과 발효 조미료인 핵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로 갓 1조 원을 넘겼고, 올해는 1조 3천억 원을 넘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시장인 중국부터 잡기 위해 매년 라이신 10만 톤과 핵산 3천 톤을 생산해낼 심양 공장을 내년에 완공할 계획입니다.
오는 2014년까지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유럽으로까지 거점을 확대하려 하고 있습니다.
정태진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부문장
"우리는 R&D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오는 2013년에는 바이오 사업에서 매출 2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상도 올해 바이오에서만 1천400억 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핵산으로 중국에서 CJ와 겨루는 대신 이제는 유산균과 같은 새로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대상은 올 들어 항아토피 유산균에 발을 들이면서 앞으로 5년 뒤 지금 매출의 2배 이상 끌어올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이오를 등에 업고 좁은 내수를 벗어나 해외로 향하려는 식품업계의 절실함이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