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전경련 회장 공청회 나와라"…포퓰리즘 비판에 기업 재갈 물리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진重 회장도 청문회 불러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정치권의 감세 철회를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29일 열릴 예정인 대 ·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공청회에 불러 발언 경위를 묻기로 했다.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은 22일 지경위 전체회의에서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이 "전경련 회장을 불러 청문해볼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허 회장은 물론 중소기업중앙회장,소상공인연합회장이 출석하는 청문회를 지경위 차원에서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회의 출석을 거부한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29일 열리는 '한진중 노사문제 해결을 위한 청문회'에 불러내기로 했다.
재계와 학계는 "노사문제와 관련해 기업 회장을 청문회에 불러내는 것은 정치권 포퓰리즘의 극치"라며 "상식을 뛰어넘는 정치권의 무분별한 노사문제 개입은 노조의 기대심리만 부추겨 오히려 문제를 꼬이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주회사 회장의 출석을 요구하면서 청문회까지 개최하기로 한 것은 사주를 압박해 노조의 요구사항을 수용토록 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기설 노동전문/김재후 기자 upyks@hankyung.com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은 22일 지경위 전체회의에서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이 "전경련 회장을 불러 청문해볼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허 회장은 물론 중소기업중앙회장,소상공인연합회장이 출석하는 청문회를 지경위 차원에서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회의 출석을 거부한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29일 열리는 '한진중 노사문제 해결을 위한 청문회'에 불러내기로 했다.
재계와 학계는 "노사문제와 관련해 기업 회장을 청문회에 불러내는 것은 정치권 포퓰리즘의 극치"라며 "상식을 뛰어넘는 정치권의 무분별한 노사문제 개입은 노조의 기대심리만 부추겨 오히려 문제를 꼬이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주회사 회장의 출석을 요구하면서 청문회까지 개최하기로 한 것은 사주를 압박해 노조의 요구사항을 수용토록 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기설 노동전문/김재후 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