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내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오는 9월 개교할 예정이던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의 한국 분교 개교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 승인을 신청한 ‘한국 뉴욕주립대학교(SUNY Korea)’는 최근 미국 본교 현장심사와 종합심사를 마쳤고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다음달 설립 승인을 받더라도 학생 모집 등 개교에 필요한 기간이 부족해 당초 예정한 9월 개교가 어렵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분교 설립에 필요한 교과부 심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학생 모집을 비롯한 학사 운영에 최소한의 준비 기간이 필요해 실제 개교는 내년2월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국 뉴욕주립대는 대학원(석ㆍ박사) 과정으로 컴퓨터과학과정과 기술경영과정에서 11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송도글로벌캠퍼스는 외국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데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이루는 국내 첫 교육모델이다.
 
 현재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외에 조지메이슨대가 내년 9월, 벨기에 겐트대가 2013년 9월 개교한다는 일정을 세우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