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자동차, 화학 등 일부업종이 이끄는 쏠림 현상이 있었지만 하반기에는 주도 업종이 다양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대신증권은 21일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상반기에는 글로벌 유동성이 증시 대신 상품시장에 쏠리면서 수급이 우호적이지 않았다. 한정된 자원과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이익가시성이 높은 업종에 주목할 수밖에 없어 결과적으로 자동차, 화학, 정유, 조선 업종으로 쏠림이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아시아권 경기 모멘텀이 살아나면서 상반기와는 다른 유동성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 확산 효과는 한국 경기선행지수의 상승 반전 3개월 이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본다. 업종 확산의 주역은 은행, 건설, 보험업종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