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가 러시아 신규조선소 건설 수주에 이어 4억달러 규모의 LNG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러시아 시장 진출에 나섭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해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사와 지난 5월 수주한 LNG선의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STX조선해양은 선주사와 2척 추가 수주에 대한 옵션 계약도 함께 체결했으며, 옵션을 포함할 경우 계약 규모는 8억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한편 강덕수 회장은 이날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세친 러시아 부총리 등과 만나 러시아 조선산업 발전 방안과 자원개발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협의했습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STX조선해양의 이번 LNG선 수주에는 그 동안 극지역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부합하는 선종 개발을 적극 추진해온 노력이 반영되었다"며 "상선은 물론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도 추가 수주를 달성하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