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스피드 챔피언 먹었다…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서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연예인 류시원이 19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원-메이크 레이스(단일 차종 경주)인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스폰서 별로 쉘 클래스와 피렐리 클래스 두 개의 클래스로 나뉘어 진행되는 경기. 하나의 회사에서 만든 동일한 제원의 차량으로 운전자의 실력을 겨룬다.

류시원은 FMK의 후원을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며, 쉘 클래스 예선 1위를 거쳐 결승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폴투피니시(예선에서 1위를 한 뒤 결선에서도 우승)로 우승컵을 안았다.

류시원이 탄 레이싱카는 페라리가 특수 제작한 5번째 레이싱 모델인 458 챌린지가 사용됐다. 458 챌린지는 페라리 458 이탈리아를 기반으로 제작된 차로 4.5리터급 V8 엔진이 장착됐다.

현재 류시원은 연예계 활동 외에도 국내 프로 레이싱팀 'TEAM106'의 감독이자 레이서로 활약하고 있다.

1993년부터 시작된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그동안 유럽과 북미지역에 개최, 약 24개국 2200여명 이상의 전문 레이서와 아마추어 운전자들이 참여해 왔다.

이날 중국 주하이에서 시작된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중국 상하이(7월24일)와 오르도스(9월4일), 일본 모테기(10월16일)를 거쳐 11월 유럽에서 파이널 경기로 마무리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