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IT교육의 품질개선을 선도할 서울어코드 사업선정
총 사업비 7년간 38억원 예산 지원


한밭대(총장 이원묵)가 16일 지식경제부에서 발표한 ‘서울어코드 활성화사업’에 선정됐다. 지원받는 예산은 앞으로 7년간 총38억원이다.

‘서울어코드 활성화 사업’은 한국 주도의 IT분야 공학교육 인증인 서울어코드와 연계한 IT교육 혁신사업으로 IT인력 수급의 질적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에서 대학이 공급하는 인재가 IT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수준과 맞지 않아 현재 IT분야 대학교육의 불필요한 인재배출을 막고 대학의 교육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주요 사업은 IT교육 혁신을 위해 교육과정 개편, 교수·학습법 개선, 산학협력 강화 등을 위한 제도개선 및 교수 역량강화 지원으로 IT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인재양성 및 교수역량 강화 등이다.

한밭대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IT산업의 기술혁신과 발전을 유도하고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리더급 인재육성’을 목표로 IT 산업계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내용은 한밭대 컴퓨터공학과 재학생들에게는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 이수하게 하고, 선이수 교육과정을 준수하게해 학사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졸업생에게는 졸업생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기업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교수에게는 교수평가제를 도입해 교육실적을 비중있게 반영한다. 아울러 IT 산업체와 함께 현장실습 및 캡스톤디자인 등 산학융합교육을 실현해 나간다.

특히 마이크로 팀티칭, 전공클리닉, 책임지도교수제, 독서토론, 교과목을 통한 학습성과 평가(Course Embedded Assesment) 등을 도입해 재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집중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IT/SW 창의연구과정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기업의 실질적 참여를 연계한 산학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창의성 및 현장감각을 겸비한 IT/SW분야 석·박사급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한밭대가 선정된 사업은 (주)오토웨어와 함께 “반도체 공정 모니터링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SW개발‘이다.

한밭대는 최근 산업단지캠퍼스 사업에 선정돼 산학협력특성화 대학으로 확고히 하는 동시에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지원사업과 대학교육의 질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도 4년간 연속 선정되는 등 지역혁신리더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의 교육역량에도 큰 성과를 보여 주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