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최규연)은 구제역 예방백신 1555만 마리분(173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구매계약 체결한 구제역 예방백신은 독일 제품으로 6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6차례에 걸쳐 국내에 공급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16개 시·도 가축방역기관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소 돼지 등의 구제역 예방접종에 사용된다.

구제역 예방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독일 인터베트(Intervet)와 영국 메리알(Merial)에서 생산한다. 백신의 혈청형은 O1manisa, (O4625 또는 O Taw98), A22 Iraq, Asia 1 shamir 등 4종류가 있다.

1가 백신은 O1manisa만으로 이루어진 기본 백신이고, O1manisa에 나머지 혈청형이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2가, 3가, 4가 백신으로 구분된다. 1가에서 2가, 3가, 4가로 단위가 올라갈 때마다 반응하는 혈청형이 많아져 예방접종의 효과가 커진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