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이 어제에 이어서 오늘 상승 마감했는데요. 그리스 문제와 중국 지준율 인상이라는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박진준 기자와 오늘 주식장 정리해 보겠습니다. 박 기자, 오늘 장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시장은 개장전 그리스발 악재와 중국의 지준율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9.70포인트(0.47%) 오른 2086.5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신용평가사인 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낮췄지만 그 동안 여러차례 논의 되어왔고 이달 19일 있을 유럽재무장관 회의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어 충격은 크지 않았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도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중국은 인플레에 대한 부담으로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올렸는데요. 이에 시장은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평가와 함께 중국의 금리 인상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이 어제 발표한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에 코스피는 한때 2090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닷새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수급상황 살펴보면요. 외국인은 매수 강도가 장중 약화됐지만 35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은 15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800억원가량의 매물을 내놨습니다. 개인이 쏟아낸 물량을 기관이 받아냈습니다. 다음 업종별 특징을 살펴보면 정부의 '주5일 수업제 시행'에 여가와 레져산업이 수혜 업종으로 상승을 보였습니다. 항공주가 강세를 타면서 운수창고 업종이 3%대로 뛰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5%대로 올랐습니다. 여기에 여행주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2% 이상 올랐습니다. 특히 오늘 상장한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플라스틱 역시 3% 넘는 상승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 같습니다. 관련 소식 한창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위스 비밀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에 투자된 자금이 포착됐습니다. 소문만 돌던 검은 머리 외국인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현재 자금 규모는 5천억원 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은 재테크 소식 한 가지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 흔치 않은 명품을 사들여 가격이 오르면 파는 명품 재테크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큰 비용이 드는 만큼 일반인들은 엄두도 못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적은 돈으로 명품을 만드는 회사에 간접 투자하는 펀드가 있습니다. 이른바 럭셔리 펀드가 그것인데요. 안가은 기자가 럭셔리 펀드를 취재해 봤습니다. 기자) 연내 1호가 출시될 헤지펀드에 개인들도 5억원 이상이면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오늘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형 헤지펀드가 가능하도록 시행령 개정안을 논의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이상 시황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