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태양광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실리콘 태양전지 핵심부품인 폴리실리콘 사업 투자를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는 차세대 태양전지인 유기태양전지 개발 사업에 나섰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LG화학이 이번에는 차세대 태양전지인 유기태양전지 개발 사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이미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많은 중소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정부에 국책사업으로도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처럼 LG화학이 유기태양전지 개발 사업에 뛰어든 것은 유기태양전지 원재료인 플라스틱 고분자 재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유기태양전지는 박막형 태양전지의 한 분야로 생산 공정이 단순하고 대량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전지 자체가 신축성이 좋아 휴대기기와 전자제품 등에 다양한 응용을 할 수 있어, 향후 5년뒤 시장 규모가 1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태양광 업계 관계자 "유기태양전지는 인쇄 공정을 이용하니까 공정비용이 굉장히 싸고, 합성에 의존한 유기물을 이용하니까 자원 고갈에 대한 문제에서 자유롭습니다" 아울러 그 동안 단점으로 지적돼온 에너지 변환 효율 부분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일본 미쓰비시 기업이 최근 9% 이상까지 효율을 내는 유기태양전지 소자를 개발해 내년부터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코오롱이 7%대 효율을 낼수 있는 소자를 개발한 상태입니다. LG화학이 후발로 뛰어들긴 했지만 기존 리튬이온전지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감안할 때 선두를 따라잡는 건 시간문제라는 것이 업계 예상입니다. 또 아직 시장 초기 단계에서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거머쥘 수 있을 전망입니다. 기존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에 이어 유기태양전지 사업까지, LG화학이 태양광 사업 영토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