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1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2010 회계연도(작년 4월~올해 3월) 기준으로 인터넷이나 전화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매출은 2조7537억원으로 전체 자동차보험 매출(12조4050억원)의 22.2%에 달했다.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악사다이렉트 4.1%,동부화재 3.2%,현대하이카다이렉트 3.1%,에르고다음다이렉트 2.2%,더케이 2.2%,롯데손보 1.9%,삼성화재 1.8%,흥국화재 1.7%,한화손보 1.3%,메리츠화재 0.5%,그린손보 0.2% 등이었다.

국내에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첫선을 보인 것은 2001년 10월 옛 교보악사(현 악사)가 상품을 내놓으면서부터다. 당시 매출은 267억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0.7%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가입자가 급증해 2005년 점유율 10%를 돌파(10.2%)한 데 이어 2009년(20.7%)에는 20%를 넘어섰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