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 나오려면 연구 · 개발(R&D)과 인력 양성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사진)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T를 통한 서비스 경영과 혁신' 국제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학술대회는 한국경영정보학회(회장 오재인)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14일까지 진행된다.

김 교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의 성공요인'이란 논문에서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은 미국 기업이 64%를 장악하고 있고,세계 100대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 MS IBM 오라클 등 82개가 미국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들이 성공한 데는 핵심 역량도 중요했지만 R&D와 인력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