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포스트 카다피 체제 수립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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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무아마르 카다피 퇴진 이후 이른바 ‘포스트 카다피’ 체제 수립에 착수한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NATO 사무총장은 8일 브뤼셀에서 28개 회원국 국방장관 및 연합군 참여국 국방장관들과 실무오찬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NATO와 연합군 참여국은 이번 분쟁이 종식된 이후에 리비아에서의 순조로운 권력이양에 대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그는 또 “분쟁이 몇 주 내또는 당장 내일이라도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NATO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유엔 등 국제사회가 주도해야 한다는 게 NATO의 입장”이라며 “분쟁이 끝난 이후 리비아는 현대적이고 민주화된 사회여야 하고 이런 사회를 만드는 것은 리비아 국민의 몫이다”고 말했다.
이날 실무오찬에서 국방장관들은 리비아에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현재 28개 NATO 회원국 가운데 공습작전에 영국,프랑스 등 8개 국가만 동참하는 것과 관련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더 많은 회원국의 공습작전 참여를 주문했으나 호응을 끌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ATO회원국 국방장관들은 이날 실무오찬을 시작으로 9일 오전까지 1박2일간 일정으로 국방장관회의를 갖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NATO 사무총장은 8일 브뤼셀에서 28개 회원국 국방장관 및 연합군 참여국 국방장관들과 실무오찬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NATO와 연합군 참여국은 이번 분쟁이 종식된 이후에 리비아에서의 순조로운 권력이양에 대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그는 또 “분쟁이 몇 주 내또는 당장 내일이라도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NATO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유엔 등 국제사회가 주도해야 한다는 게 NATO의 입장”이라며 “분쟁이 끝난 이후 리비아는 현대적이고 민주화된 사회여야 하고 이런 사회를 만드는 것은 리비아 국민의 몫이다”고 말했다.
이날 실무오찬에서 국방장관들은 리비아에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현재 28개 NATO 회원국 가운데 공습작전에 영국,프랑스 등 8개 국가만 동참하는 것과 관련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더 많은 회원국의 공습작전 참여를 주문했으나 호응을 끌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ATO회원국 국방장관들은 이날 실무오찬을 시작으로 9일 오전까지 1박2일간 일정으로 국방장관회의를 갖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