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보합권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국내 주식형펀드로 나흘 만에 자금이 순유입됐지만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 이탈이 지속됐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펀드 자금 흐름을 조사한 결과 3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748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달 31일 762억원이 빠져나간 것을 시작으로 사흘째 이어지던 자금 유출도 주춤했고 ETF를 포함하면 792억원 순증했다. 그러나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381억원이 순유출되며 사흘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채권형펀드에서도 263억원이 이탈했지만 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로 2조9천788억원이 새로 유입되면서 펀드 전체로는 2조9천819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 총액은 99조4천771억원으로 전날보다 4천153억원 감소했지만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06조2천884억원으로 2조3천393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