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5개의 계열사를 운영하며 구미와 국가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업종도 가전제품 TFT-LCD패널 반도체웨이퍼 등 첨단 업종이다.

초창기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었던 구미공단이 신성장 동력의 핵심지역으로 부각되는 것도 이들의 공로라는 분석이다.

◆가전의 명가,LG전자

1958년 금성사로 출발해 지난 50여년간 우리나라 전자산업을 이끌어 왔다. 1995년에는 금성통신과 통합해 LG전자로 이름을 바꿨다. 과감한 R&D 투자와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세계적인 가전업체로 우뚝 섰다. 디지털TV,인터넷가전,차세대 이동통신 단말기 등 첨단 디지털 제품을 선보이면서 세계 전자 · 정보통신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TFT-LCD 선도하는 LG디스플레이

TFT-LCD 패널 제조 및 공급을 통해 전 세계 TFT-LCD시장을 이끌고 있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업이다. 노트북,모니터,HDTV 등에 필요한 TFT-LCD를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에서 2세대부터 6세대까지의 패널을 생산한다. 중국과 폴란드에 모듈공장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글로벌 소재부품 전문기업,LG이노텍

2001년 이후 1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1970년 설립 후 국내 첫 TV튜너 생산을 시작으로 디지털 및 아날로그 튜너 등을 생산하고 있다. 6개 사업영역(LED, PCB, 모바일,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차량부품)에서 글로벌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위상을 정립하고 있다.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중국,인도네시아,폴란드 등에서 5개의 해외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초우량 전자소재 기업,LG실트론

반도체 웨이퍼 업체로 단결정 성장에서 웨이퍼 가공에 이르기까지 전 생산공정을 갖추고 있다. LG실트론은 1985년 럭키소재로 출발했다. 현재 구미 1~3공장을 비롯해 이천공장,미국법인,중국 및 유럽 등지에 영업소를 두고 있다. 2000여명의 임직원이 '글로벌 톱3 초우량 전자소재회사'로 나아가고 있다.

◆DDI 생산업체인 루셈

평판디스플레이(FPD)의 핵심부품인 디스플레이용 DDI(드라이브-IC)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자체 반도체 라인이 없는 LG가 관련 제품 수급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2004년 LG 70%,일본 반도체 IC제조사인 오키사 30% 지분으로 합작 설립했다. 루셈의 가동으로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